`대학최강' 연세대가 제39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에서 전승우승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연세대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결승리그 2차전에서 김동우(24점·9리바운드), 방성윤(12점·11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중앙대를 82-74로 꺾었다.
 
전날 동국대를 꺾었던 연세대는 예선 상대중 결승리그에 진출한 팀과의 예선 전적을 합산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4승을 기록,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또 예선리그 4경기를 포함, 이 대회 6경기에 모두 이긴 연세대는 29일 한양대와의 마지막 경기만 이기면 전승우승 목표를 달성한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 중앙대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10점차까지 리드를 허용, 3쿼터 내내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중앙대가 골밑 불안과 슛 난조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국가대표 방성윤이 골밑슛과 추가자유투를 성공시켜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중앙대 권철환과 윤병락, 차동일 등을 막지못해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재역전을 허용했던 연세대는 김동우의 외곽슛과 최승태, 전정규 등의 3점포가 잇따라 작렬하며 중앙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앞선 경기에서는 동국대가 문종호(21점), 이승현(18점), 김현중(18점) 등 주전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성균관대를 83-73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28일 전적 연세대(4승) 82(22-16 17-18 23-20 20-20)74 중앙대(1승3패) 동국대(1승3패) 83(26-13 21-27 19-19 11-22)73 성균관대(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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