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영웅' 거스 히딩크(56·PSV 에인트호벤)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에르네스트 유크상'을 받는다.
 
에인트호벤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공로상인 `에르네스트 유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팀 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떠난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FC발렌시아 감독 재직 당시 인종차별적 요소를 철폐하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일약 4강에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네스트 유크상'은 평화애호주의자로 스페인 통합을 부르짖었던 에르네스트유크 전 스페인 보건장관을 기리기위해 제정됐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공헌을 한 인사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정치가, 경제학자 그리고 언론인으로서도 이름을 날린 유크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10월 스페인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에게 피살됐다.
 
한편 지난주 브라질과의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에 왔던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2일 광고 촬영을 위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재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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