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애가 다음달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루이사 후원의 밤, 2002 송년음악회'에 무료로 출연한다.

`루이사'는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회장 유영구)'의 약칭으로 15만명에 달하는 국내 루푸스 환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지난 97년 설립된 사회복지단체다.

전신성 홍반성 낭창인 루푸스는 완치가 불가능한데다 의료보험 혜택도 제한돼 환자 및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대다수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루이사'는 루푸스 환자들의 생활비와 치료비 지원, 정기 순회교육과 상담, 전문의료진 소개 등 루푸스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5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방송인 김승현이 사회를 맡고, 후원사들이 기증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매 행사에 이어 가수 한영애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한영애는 1시간 동안 최근 선보인 앨범「난다 난다 난다」의 수록곡 `따라가면 좋겠네',`푸른 칵테일의 향기',`봄날은 간다' 리메이크 곡과 `누구없소', `코뿔소' 등 추억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영애는 "루푸스를 앓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의:☎(02)228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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