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0대 소프라노 샬럿 처치(16)의 첫번째 베스트 앨범「프렐류드(Prelude)」가 소니뮤직을 통해 출시됐다.

98년 열두살의 나이에 데뷔한 처치는 때묻지 않은 순수한 음색, 나이 만큼이나 앳되고 발랄한 외모로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영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소녀 소프라노.

98년 1집 앨범「천사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99년「샬럿 처치」, 2000년「드림어 드림」, 2001년「인챈트먼트」등 데뷔 이후 4장의 앨범을 잇따라 발표했다. 음반판매량만 해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천만장에 이른다.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그동안의 음반 수록곡들 가운데 처치를 소니뮤직의 사장폴 버거의 눈에 들도록 한 계기가 됐던「피에 예수」를 비롯해 13곡의 인기곡을 선정해 담았다.

또 처치가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됐던 올해 아카데미상 4개 부문 수상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엔딩 타이틀「All Love Can Be」와 포레의「탄툼 에르고」, 폴 사이먼의「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마스카니의「성모 마리아」, 크리스마스 캐럴인「It's the Heart That Matters Most」등 4곡의 신곡도 실려 있다.

한편 처치는 이번 앨범 출시를 기념, 12월 3일부터 약 한달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순회연주를 가질 예정이다. ☎ 348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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