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AP=연합】`고삐풀린 송아지' 댈러스 매버릭스의 개막 최다연승 타이 기록 도전이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댈러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02-2003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스티브 내시(29점·7리바운드) 등이 안간힘을 썼지만 98-110으로 패했다.
 
이로써 댈러스의 개막 연승 행진은 `14'에서 멈춰 워싱턴 위저즈(`48-'49)와 휴스턴 로키츠(`93-'94)가 보유한 역대 개막 최다연승(15연승) 타이기록 작성이 좌절됐다.
 
짠물 수비의 동부 컨퍼런스 선두 인디애나는 저메인 오닐(18리바운드)이 28점을 넣는 등 선수 6명이 모두 10점대의 득점을 올리며 맹폭을 퍼부었다.
 
1쿼터를 29-29으로 마친 인디애나는 2쿼터부터 알 해링턴(21점·5리바운드)과 오닐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앞서나갔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오닐이 해링턴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켜 84-69로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반면 댈러스는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지친 듯 더크 노위츠키가 20개의 야투 가운데 4개만 넣는 등 야투 성공률 37.8%(90개 가운데 34개 성공)로 슛이 크게 난조를 보였고 리바운드수에서도 36-54로 크게 뒤졌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4초전 터진 안드레 밀러(35점·13어시스트)의 극적인 3점슛으로 111-111 동점을 만든 뒤 마이클 올로워칸디(8점·7리바운드)가 연장에서만 6점을 올린데 힘입어 뉴저지 네츠에 126-118로 역전승했다.

◇29일 전적 인디애나 110-98 댈러스 LA 클리퍼스 126-118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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