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140억여원 정도가 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될 것으로 잠정집계돼 다음달 5∼6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6일부터 각 상임위별로 소관부서의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현재 건설국을 제외한 주요 실·국별 세출예산안 가운데 140억원 정도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국별 삭감규모를 보면 ▶사회복지여성국=32억여원 ▶교통국=27억여원 ▶자치행정국=25억여원 ▶경제통상국=17억7천여만원 ▶환경녹지국=13억여원 ▶문화관광국=11억여원 ▶도시계획국=2억4천여만원 순이다.
 
문교사회위원회는 사회복지여성국의 인천의료원 관련 예산 27억여원중 17억여원을 삭감했으며 월드컵도로 조성비 4억원 전액과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지원비 2억원중 1억원을 삭감했다.
 
또 내무위는 자치행정국이 올린 공무원 후생용 콘도미니엄 회원권 구입비 5억원 전액을 삭감했으며 건설위는 수인선복선전철건설실시설계분담금 26억3천900만원 중 24억9천300만원을 삭감했다.
 
한편 인천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규모는 일반·특별회계 포함 총 3조1천119억여원으로 다음달 7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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