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는 호소문에서 “민노당이 농민단체들과 함께 `우리쌀 지키기 100일 걷기운동'을 조직, 후보인 저도 참가했지만 이는 묵살되고 어느 후보가 농부 몇사람과 막걸리 마시는 장면은 요란하게 장식될 때의 제 심정이 어땠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대학을 순회하며 학생들과 특별강연을 갖는 민노당 후보의 보도자료는 매번 휴지조각이 되는데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000 후보'라는 제하의 기사와 사진으로 크게 부각돼 식당에서 대학생 몇명과 햄버거를 먹는 후보의 모습을 보는 마음은 또어땠을까요”라고 이어갔다.
권 후보는 “쓰다보니 푸념처럼 됐습니다만 이 글은 보도 잣대에 대한 우리 언론의 깊은 성찰이 한번쯤은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것”이라며 “정치개혁·정책선거·지역주의 청산과 `정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를 외치던 언론이었기에 아직도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며 관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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