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 주공략지역이 주말 영남권으로 이동하면서 인천지역 첫 주말대선전은 선거유세차량을 동원한 지구당 선대위별 거리유세전에 그쳐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주초부터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공동전선 구축과 후원의 날 행사, 정당연설회 등 선거전 일정이 잡혀있어 인천지역 대선전 열기는 중반전부터 달아오를 전망이다.
 
한나라당 인천선대위는 당초 1일 예정됐던 이회창 후보의 인천방문이 갑자기 취소됨에 따라 각 지구당별로 지구당 위원장과 광역의원 중심의 가두유세를 갖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알리며 지역민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민주당 인천선대본부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주말 11개 지구당 선대위별 거리유세전에 치중했다.

인천지역은 2일 한화갑 대표가 내려와 서구 거북시장 일대와 부평 롯데백화점, 남동구 모래내시장, 주안역 일대에서 거리유세에 나선다.
 
인천선대본부는 오는 6일 오후 송도비치호텔에서 노무현 후보가 참석하는 `시지부 후원의 날' 행사를 갖고 제1차 정당연설회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중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노동당 인천공동선대위는 1일 오후 1시 부평역에서 열린 `살인미군 무죄평결 무효와 재판권 이양, 부시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는 집회(관련기사 15면)에 당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거리유세전을 벌였다.
 
김정렬기자·jrkim@kihoilbo.co.kr
한동식기자·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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