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는 오는 2005년 인구 130만명이 상회되는 등 도시 균형체제가 광역체제로 도입해도 무난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시와 행정발전연구원 등에 따르면 시민과 공무원 90%이상이 광역시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가능성 확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내용은 고양시가 행정발전연구원에 의뢰를 실시한 환경진단 중간 결과에서 시민과 공무원 대다수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시는 이에 따른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과정에 일부시민들 반대로 제동이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우선 광역시 승격의 기대치가 가장 높은 평가로는 정보통신분야 100점 만점에 90점을 받았고 도로건설 85점, 문화공보 85점, 지역경제 81점, 도시주택건설·실업대책 등이 80점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수요를 감안, 현행 조직 업무 통·폐합 및 이관 개편을 검토해 현 본청 5국 20과 2개 구청에서 신설기구로 1개 구청을 증설해 본청 5국 및 3개 구청의 광역시 체제의 행정조직 개편안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것.
 
개편내용을 보면 통신 교통행정 외자유치 도로건설 공원조성 및 관리 등 31개 단위 기능은 업무확대가 필요하며 기획 예산 투자분석 통계 등 147개 단위 기능은 현행유지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 중소기업지원과 생태산림복구 등 48개 기능이 신설돼야 하며 사회복지 위생관리 업무 등은 부서별 기능 이관 및 통·폐합이 요구되며 교통관리 등 52개 업무는 민간위탁이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는 이를 토대로 최종보고서를 만들어 개편안을 확정한 뒤 도와 행정자치부에 조직개편을 요청했으나 최근 구청 명칭문제와 시민들의 신설구 반대의사에 부딪쳐 당분간 구청 신설 문제를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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