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거스 히딩크(PSV 에인트호벤) 감독의 러브콜에 갈등하고 있다.

박지성은 1일 일본에서 팬클럽 모임에 참석해 "지난 주말 일본을 찾은 가족들과 모임에서 잔류를 설득받았다"고 말했다고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박지성은 "어느쪽이 축구인생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유럽에서 뛰는 것이 꿈이지만 아직은 일본에서 배우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진로를 놓고 고민 중임을 내비쳤다.

닛칸스포츠는 현재 교토와 에인트호벤의 조건제시가 끝난 상태며 이제는 박지성의 결단만 남았다면서 부모의 희망이 그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지적했다.

앞서 박지성의 부친인 성종씨는 박지성의 에인트호벤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계약기간 3년 6개월에 연봉은 대략 50만달러(약 6억4천만원) 선에서 입단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광고 CF촬영차 2일 내한하는 히딩크 감독은 방한 기간 중 박지성의 에인전트와 마무리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박지성의 진로는 곧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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