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이 교토 지역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교토 서포터스는 J-리그 종료를 기념해 교토 시내 호텔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일약 4강 반열에 올려놓은 박지성을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교토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특히 박지성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 행이 임박한 상황이라 이번 교토서포터스의 MVP선정은 `영원한 교토맨'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희망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교토 서포터스는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획득에 기여한 마쓰이 다이스케와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이하) 준우승의 주역 쓰노다 마코토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2부리그를 전전했던 교토는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하면서 박지성의 맹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해 5위로 뛰어오르면서 일본 프로축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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