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화물유통의 거점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군포복합화물터미널과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해 대규모 시설확장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10년까지 총사업 3천613억원을 들여 현재 11만평 규모인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을 27만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의왕ICD는 오는 2006년까지 2만7천평 늘어난 25만7천평 규모로 시설확장이 추진된다.
 
이번 확장사업에 따라 군포복합화물터미널의 경우 화물취급장 10동, 배송센터 13동이 각각 늘어나게 된다.
 
건교부는 최근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택배화물이 매년 30%정도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같은 수도권 물동량 증가추세로 볼 때 오는 2011년에는 수도권내 화물터미널과 ICD가 각각 130만평과 68만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설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건교부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달중 민간제안사업계획서를 접수해 검토작업을 거친 뒤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전국 5대권역 내륙화물기지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군포복합화물터미널과 의왕ICD는 지난해말 현재 시설 운영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시설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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