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용인, 부천, 고양 등 개발지역의 과밀학급 및 장거리 통학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91개의 학교부지를 새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 모든 학교에 도서관을 100% 설치하고 도서관 장서수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기는 29일 민선3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시책을 발표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도 교육청과 함께 5천782억원을 들여 올해 48곳, 2003년 43곳 등 모두 91곳의 학교용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도는 학교용지 부담금 등으로 용지 매입비의 50%를 교육청에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용지 매입은 용인지역이 26곳으로 가장 많고 부천 11곳, 화성 9곳, 고양 5곳, 안산 5곳, 성남 4곳, 기타 21곳 등이다.
 
도는 교실 부족 해소를 위해 손학규 지사 재임기간 5천여억원을 학교용지 확보에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2003년까지 도내 1천655개교에 도서관을 100% 설치하고 각 도서관의 학생 1인당 장서수를 현재 5.5권에서 2006년말 OECD 국가 수준인 10권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187개 고교에 어학실과 시청각 기자재 시설을 설치하고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는 등 외국어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실업계고교 124개교에 실습장비를 지원하는 등 10대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10대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학교 급식시설 확대 ▶문화·체육시설 ▶교육정보화 지원사업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 ▶스쿨 존 환경개선 ▶도시학교 녹화사업 ▶외국어 교육기반사업 ▶실업계 고교 활성화 사업 ▶도·농 학생교류사업 ▶학교사회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05년까지 인구 10만명당 1곳씩 모두 100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장서수도 도민 1인당 1권 이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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