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의 고갈과 온실가스 감축 압력은 필연적으로 친환경 청정 연료인 수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수소연료의 다양하고 편리한 강점으로 인해 오는 2030년께는 자동차, 주택, 휴대용기기 등 수소 연료전지 시장은 필연적으로 도래할 것이다. 이는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며 연간 최소 1천500억 달러 이상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 체계는 석유중심에서 수소중심으로 에너지의 축이 전환되면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수소충전소, 연료탱크, 파이프라인 등이 필요해지고 자동차의 내연기관이 연료전지로 바뀌어 자동차가 전자기기의 일종으로 바뀔 것이다. 이러한 변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현재까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온실가스 발생을 고려하면 고온가스 냉각로를 이용하는 기술이 가장 저렴해 이미 선진 국가는 원자력을 이용해 수소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실증시험이 끝났다.

우리나라도 원자력연구소와 에너지기술연구원 그리고 과학기술연구원 등 3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청정 연료인 수소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줄 미래 산업으로 원자력의 활약과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미래형 기술과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주춧돌이 될 방폐장 부지 확보가 선결되어야 한다.

따라서 현재 특별법 발표 이후 지자체별로 방폐장 유치에 적극적인 지금의 열기로 올해는 꼭 성공적인 부지 선정이 이루어져 그동안 서로의 상반된 의견으로 갈등을 빚어온 민심까지 빨리 수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성규(baksk126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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