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올시즌 미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히는 왼손 강타자 짐 토미(32)가 4일(한국시간) 역대 연봉 15위에 해당하는 8천500만달러(6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했다.

13년간 뛰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에 둥지를 튼 토미는 2003년 계약보너스 1천만달러를 포함한 1천950만달러, 2004년 1천50만달러, 2005년 1천150만달러, 2006년 1천250만달러, 2007년과 2008년 각각 1천400만달러씩을 받게 된다.

토미는 계약이 끝나는 2009시즌 1천300만달러의 옵션을 거부하면 300만달러를 받고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미는 옵션 조항을 포함해 6년간 8천500만달러를 받게 됨으로써 1년평균 1천417만달러를 받게 돼 필라델피아 구단 사상 최고액 선수로 기록됐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2천520만달러), 매니 라미레스(보스턴레드삭스.2천만달러),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1천890만달러), 배리 본즈(시카소 컵스.1천800만달러) 등에 이은 역대 1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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