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6개월째 병상에 누워 있는 전 롯데 포수 임수혁(33)을 돕기 위해 인터넷 경매에 내놓은 글러브가 468만원에 낙찰됐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는 경매사이트(www.ilikebaseball.co.kr)를 통해 3일 오후 11시30분 경매를 마감한 결과 박찬호가 경기때 사용한 롤링사 글러브에 26명이 입찰,최고액인 468만원을 써낸 `ingking_kr'이라는 네티즌이 낙찰됐다고 4일 밝혔다.

또 가장 많은 34명의 입찰자가 몰린 박찬호 사인볼은 138만3천원에 팔렸다.

이밖에 올 해 마해영(삼성)의 챔피언 모자는 51만8천원에 낙찰됐고 ▲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글러브 50만원 ▲이승엽(삼성) 유니폼 46만1천원 ▲알렉스로드리게스(텍사스) 사인볼 38만원 등의 낙찰액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재입국한 박찬호는 다음 주 중 경매물품 낙찰자와 함께 강동성심병원에 입원중인 임수혁을 찾아 쾌유를 기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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