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데 자네이루 dpa=연합뉴스) `월드컵 득점왕'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사상 처음으로 세 차례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브라질 현지 일간 `오 글로보'는 4일(한국시간) FIFA가 브라질축구연맹에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호나우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보도했다.

FIFA는 지난달 `올해의 선수'로 96년과 97년에 수상한바 있는 호나우두를 포함해 독일의 명수문장 올리버 칸과 프랑스가 낳은 천재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 등 3명을 후보에 올렸었다.

한편 FIFA는 `올해의 선수' 선정자를 오는 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부상을 말끔히 털고 한일월드컵에서 '마의 6골'의 벽을 넘어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호나우두는 결승전에서 2골을 뽑아 브라질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끄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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