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번째로 선발 출장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9.워싱턴 위저즈)이 팀을 6연패 늪에서 구했다.

워싱턴은 4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2-200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조던(25점.7리바운드) 등 주전 모두가 10득점 이상으로 활약해 103-78로 대승했다.

특히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시즌 두번째로 선발 출전한 조던은 이날 모두30분간 뛰면서 공수에서 크게 활약했다.

워싱턴은 조던과 브라이언 러셀(16점)의 득점이 초반부터 터지면서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1쿼터 종료 1분전부터 조던과 러셀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슛을 퍼부어대기 시작했고 둘이서만 이후 8분 동안 무려 27점을 연속해서 합작해 2쿼터 중반 42-29로 크게 앞선 것.

이후 에탄 토머스(14점), 제리 스택하우스(12점) 등까지 득점 대열에 가세한 워싱턴은 3쿼터 막판 브렌던 헤이우드가 덩크슛을 성공시켜 77-5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슛 성공률이 뛰어난 밀워키는 마이클 레드(13점)가 16개 가운데 6개, 샘 카셀(9점)이 12개 가운데 3개만 성공시키는 등 야투성공률이 37%(81개 가운데 31개)에 그치면서 완패를 자초했다.

한편 이번 시즌 드래프트 1순위 야오밍(휴스턴 로키츠)과 97년 1순위 '빅맨' 팀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휴스턴과 샌안토니오의 대결은 야오밍(27점.18리바운드)을 앞세운 휴스턴이 89-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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