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면은 가뜩이나 외진 곳으로 생산시설이 들어서길 꺼려하고 있는데다 묘지까지 들어선다면 설성면은 죽으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실속없는 특수 공공시설인 전파연구소 위성감시센터·SEC연구소 등이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겨우 축산 집성촌으로 자리매김돼 농업과 병행 수입원으로 경제에 활성화를 꾀할려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시당국에 되도록이면 공장 등 인구가 늘어날 수 있는 생산시설을 유치해 주민 경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차제에 청천벽력같은 혐오시설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시 당국자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입버릇처럼 외치고 있으나 설성면은 소외되고 있다며 못된 시설만 들어서게 할려는 시당국의 처사도 불만스럽다는 게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하다.
설성면이 경제적 어려움과 낙후지역을 탈피하기 위한 안간힘으로 노성산 등산코스를 개발해 외지인들이 겨우 몰려들고 있는 실정인데 공동묘지가 들어서게 된다면 설성의 이미지가 손상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계당국은 설성의 낙후된 상태와 경제적 불편을 해소키 위해서도 주민의 편에서야 타당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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