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과 29일 이틀로 예정됐던 소프라노 조수미의 단독 콘서트 일정이 하루 더 늘어 31일에도 열리게 됐다.

공연기획사 ㈜아이화인은 조수미 콘서트의 이틀분 좌석 1만여석이 공연을 한달정도 앞두고 매진됨에 따라 조수미 매니지먼트사인 SMI와 협의, 31일에도 한차례 더 공연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수미 My Story-겨울밤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될 이번 공연은 실내 클래식 콘서트로는 유례없이 큰 5천여석 규모의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뮤지컬 형식의 색다른 무대연출과 레퍼토리들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끄는 무대다.

조수미는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팝, 재즈 등과 함께 그동안 공식 무대에서 한번도 부르지 않은 레퍼토리 7곡을 선보이고 특히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31일 공연 시간은 28, 29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7시. ☎1588-7890,1555.

한편, 공연에 앞서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조수미가 사용하던 악보 및 수필집, 손거울, 팔찌 등 조수미의 소장품 33점을 경매하는 행사를 10일까지 실시한다.

이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전액 한국 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혈병 어린이 수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아이화인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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