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56)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3박4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5일 오후 네덜란드로 떠났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교보생명 광고 CF를 촬영하고 SBS TV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특히 박지성(교토 퍼플상가)과 이천수(울산 현대)를 비롯한 한국선수 영입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의 영입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졌다"면서 "박지성측과 기본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좋은 결과를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박지성의 에인트호벤행이 확정적임을 암시했다.

그는 또 에인트호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천수에 대해 "울산에 이적을 문의했다"면서 "울산측의 답변을 감안해 이천수의 영입문제를 풀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기술고문 자격으로 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살피기위해 내년 2월이나 5월쯤 다시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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