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동호인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가 내년에 경북서 열린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3-10월 도내 23개 시.군의 축구 클럽 1천여팀 가운데 227개 팀이 참여하는 `경북(GB)리그'전을 벌이기로 했다.

14개 권역별로 선발된 227개팀은 3-10월 중순까지 리그전을 통해 14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본선에는 포항권 4개팀과 청송.영양권 및 울릉권 1팀씩 등 모두 32개팀이 진출하게 된다.

이어 본선 진출팀들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11월 중순까지 경기를 치러 최강팀을 가린다.

도는 우승팀 200만원, 준우승팀 150만원, 공동3위 2개팀 100만원씩의 시상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출전팀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으며, 도는 경북리그전에 1억4천7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뒀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도 단위로는 전국 처음 창설하는 축구 동호인들의 `경북리그'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북 축구동호인 교류를 위해 중앙부처와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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