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번힐·미 미시간주·AP=연합】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끈 워싱턴 위저즈가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5일(한국시간) 2002-200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던(21점)과 제리 스택하우스(21점) 쌍두마차가 공격을 이끌어 88-83으로 이겼다.
 
워싱턴은 디트로이트의 처키 애트킨스(17점)와 클리프 로빈슨, 리처드 해밀턴(이상 16점)의 기세에 눌려 전반을 39-45로 뒤진데 이어 3쿼터까지도 61-63으로 끌려다녔다.
 
4쿼터들어 스택하우스와 조던의 슛이 터져 종료 1분30초전 81-81 동점을 이룬 워싱턴은 이후 조던이 리바운드 다툼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넣었고 스택하우스도 자유투로 1점을 보태 종료 54초전 84-81을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유타 재즈도 지난 시즌 챔피언 LA 레이커스를 93-85로 완파했다.
 
유타는 칼 말론(29점·15리바운드)에 이어 매트 하프링(14점), 존 스탁턴(10점·1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44-40으로 리드한데 이어 3쿼터에서 62-53으로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LA 레이커스는 `공룡 센터' 샤킬 오닐(23득점·15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17득점)가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치지 못한 탓에 패해 태평양 지구 6위로 처졌다.
 
더크 노비츠키(26점·15리바운드)와 스티브 내시(20점)가 맹활약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3-88로 크게 눌러 17승을 올리며 중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5일 전적 클리블랜드 111-101 시카고 필라델피아 99-93 보스턴 워싱턴 88-83 디트로이트 올랜도 87-85 뉴욕 뉴올리언스 89-74 토론토 새크라멘토 92-90 덴버 피닉스 98-85 멤피스 유타 93-85 LA레이커스 댈러스 103-88 포틀랜드 인디애나 114-111 시애틀 LA클리퍼스 89-80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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