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박 실장은 `명경지수'(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이라는 뜻으로맑고 고요한 심경을 이르는 말)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한 뒤 “요즘 김 대통령의 심경이바로 명경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내년 2월24일까지 김대중 대통령이기 때문에 김 대통령이 국정의 중심에 서서 국정과제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데 비서실은 최대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지난달 말부터 대선의 엄정한 중립을 위해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정부의 홍보활동이나 간행물 발행을 일절 중단토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정부의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박 실장은 “과거에는 현직 대통령이 선호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만들어 주었으나 지금은 일절 그런 것이 없다”고 강조한 뒤 “공무원들도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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