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선 특급 투수 톰 글래빈(36)이 내년 시즌 친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글래빈의 에이전트인 그레그 클리프튼은 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3년 계약을 맺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글래빈의 몸값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봉과 옵션 등을 포함해 3년간 총 4천25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차례나 사이영 상을 수상했던 글래빈은 87년 빅리그 데뷔이후 16시즌 동안 애틀랜타에서만 활동했었다.

5차례나 시즌 20승을 돌파했던 글래빈은 통산 242승143패를 기록중이며 올시즌에도 18승11패, 방어율 2.96으로 최정상의 기량을 보였다.

글래빈이 브레이브스의 지구 라이벌인 메츠로 팀을 옮김에 따라 내년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판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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