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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의정부공연

조광래 klcho@kihoilbo.co.kr 2002년 12월 06일 금요일 제0면
【의정부】우리는 종종 아름답고, 높고 위대한 이들의 사랑만을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아이들에게 이를 본 받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세상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더욱 빛이 나는 게 아닐까?
 
여기 작고 낮은 자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세사을 구한다는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또 한번 의정부에서 펼쳐진다.
 
어른 울리는 아동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극단 유시어터(대표 유인촌)가 적극적인 투자와 극의 완성도를 극대화 시켜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가족극이다.
 
특히 독특한 소재와 내용, 기발한 무대 메커니즘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성인관객까지도 매혹시킬만한 예술성과 수준으로 이 작품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울고가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공연을 관극한 관람객들과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협회 심사위원단의 호평속에 2001 `서울 국제아동청소년 연극제' 3개 부분(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01 올해의 연극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2년 1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되는 앵콜공연도 매진에 매진을 거두고 있으며, 전국 10대 도시 순회공연 역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극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와 전체적인 스토리는 같다. 그러나 기존의 해피엔딩 동화와는 다르게 또 하나의 슬픈 사랑이 존재하고 있을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바로 일곱 난장이 중 한 난장이가 백설공주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난장이 반달이가 품었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몸짓의 언어로 토해내는 마지막 대목에선 어느새 관객들의 눈이 촉촉해지며 눈물을 참기 힘들게 된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통해 점점 사라지는 듯한 진정한 사랑과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배려의 기쁨을 함께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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