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와 하희라가 7월 15일부터 방영될 SBS TV 금요드라마 '사랑한다 웬수야'(극본 윤정건, 연출 성준기)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다.
   
코믹 터치의 '사랑한다 웬수야'는 결혼 10년차 부부의 일상을 다룬다. 흔히  부부를 다룬 드라마는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아내를 그리는데 비해,  '사랑한다 웬수야'는 아내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하려는 남편을 보여준다.
   
김영호는 재벌가 아내와 이혼하는게 소원인 남편 오종세 역을 맡았고, 하희라는 아내 명해강 역을 맡았다.
   
하희라의 장막극 출연은 2003년 1월 종영한 KBS 1TV 일일극 '당신 옆이 좋아'이후 2년 6개월여만이다. 그는 올초 방영된 특집극 '내 사랑 토람이'의 주인공을 맡아 시각장애인을 연기했다.
   
하희라측은 "코믹한 역할은 지금껏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성준기  PD의  능력을 믿고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성준기 PD는 '은실이', '옥이이모' 등을 연출했다.
   
한편 최명길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꽃보다 여자'는 장르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한 채 산만한 이야기 구조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1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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