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발랄함이 전부는 아니에요."
   
MBC TV 청춘시트콤 '논스톱5'에서 높은 톤의 목소리로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엽기발랄' 여대생으로 등장하고 있는 홍수아. 올해 건국대  영화예술학부에  입학한 그는 '논스톱5'를 통해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한 신예로, 최근 KBS '해피선데이'의 '여걸식스'에 합류하는 등 예능프로그램과 CF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극중 새내기 대학생으로 등장하는 그는 실제로 대학생이 된 탓인지  최근  부쩍 여성스러워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발표한 모바일 화보집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한 창이기도 하다.
   
그가 "홍수아하면 '논스톱5'의 엽기 발랄한 모습만 떠올리시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라며 "꿈은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이라 당차게 말했다.
   
청순가련한 외모를 한 비련의 여인이 떠오르는 멜로물 여주인공은 지금  홍수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 지점에 놓여있는 캐릭터. 이에 대해 그는 "멜로드라마 여주인공을 하고싶다는 말 자체가 지금은 '코미디'일수도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려서 맞춰나가겠다"고 미래의 변신을 예고했다.
   
그를 멜로드라마에 빠지게 한 작품은 '가을동화'. 그는  "'가을동화'의  송혜교씨 같은 역할이 너무 하고 싶어서 집에서 시간 있을 때 마다 보고 있다"면서  "조승우 씨 같은 배우와 멜로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 누구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고, 슬픈 멜로의  주인공도  되고 싶을 터이다. 그러나 당장 멜로물 주연은 발칙한 상상일 수 있다.
   
그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물론 먼저 연기력을 더 쌓아야한다"라며 "차츰차츰 배워서 나이가 들어서도 미모와 연기력을 두루 갖춘 김희애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녀티를 벗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홍수아. 분명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이 묻어나고는 있지만, 친구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사춘기  여고생같은 모습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빠서 친구들을 한번도 못 만났어요. 친구들과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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