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군포시는 내년 3월말까지를 `야생조수 밀렵 거래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철새와 고라니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희귀동물 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 기간중 겨울철 폭설로 야생조수의 먹이가 부족할 것에 대비, 보리쌀, 콩 등 400kg 상당의 야생조수 먹이를 구입, 환경단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리산에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는 하는 한편, 부상 야생동물의 치료, 방사 및 새집달아주기 행사 등도 병행된다.
 
또한 불법엽구 제작행위 단속과 덫을, 창애, 올무를 현장에서 수거하고, 판매업소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함으로써 야생조류 밀렵·밀거래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같은 야생조수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야생동물의 서식지인 수리산을 비롯해 부곡동, 대야동 일원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야생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도심속 생명의 숲을 각구게 된다.
 
시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야생동물 사랑하기 운동이 그릇된 보신문화를 타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환경 제1의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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