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올 초부터 연구해 온 `경기도 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 연구'에 대한 보고서를 `Vision 21 경기도실업계고등학교 종합발전 방안'이라는 책자로 발간, 130여 실업계고등학교와 유관기관에 보급해 실업계고등학교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그 동안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단위학교에서 실업교육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실업계고교 중견교사 20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학교현장의 각종 내용을 분석하고 재학생, 교사,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도 지역산업의 여건을 분석 제시하고 이를 종합해 실업교육을 정체성, 체제, 학생, 교육과정, 교원, 홍보, 내실화 지원 등 7개 영역으로 분류해 영역별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영역별 우수사례를 발굴, 일반화 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례를 부록으로 제시했다.
 
실업계고교 종합발전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난해 11, 12월에 발표한 `실업계고교 육성대책'과 `2005년 대학수능 방안'에 대한 본 교육청의 육성책 마련의 일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경쟁력 있는 학교는 특성화 고교로 개편하고 학생의 목적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전문교과 동아리, 특기·적성 동아리를 개발 지원 및 활성화해 다양한 특기를 신장시켜 자신감을 형성하고 그 결과를 24개 지역별로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비즈쿨(Bizcool) 운영 학교 선정 지원, `인문교과의 기초·기본 학력 정착'을 위한 교재 개발·보급, 중학교의 기술교과 운영과 관련, 실업계고교의 시설·기자재를 활용한 체험학습 실시, 실업계고교에서 중학교 학생 대상 각종 기능대회를 개최, 신입생 모집에 반영하고 학비 감면 등 장학금 수혜자를 현재 15%에서 2005년까지 30%선으로 점차 확대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도 교육청은 이에 대한 실천을 위해 단위학교에서는 다음달 18일까지 전체 교원이 참여해 학교발전방안 계획을 수립·제출토록 하고 같은달 23일부터 현지 방문을 통해 실천 내용을 확인, 협의 및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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