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P=연합】중서부지구 1위인 댈러스 매버릭스가 태평양지구 최하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맞아 고전 끝에 겨우 이겼다.
 
댈러스는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농구 2002-2003 시즌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35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까지 뒤지던 경기를 역전, 121-116으로 이겼다.
 
댈러스는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의 맹활약에다 엔반 엑셀(19점) 스티브 내쉬(14점), 숀 브래들리(13점·11리바운드)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하위팀인 LA레이커스와 경기에서 27점차 우세를 놓치고 역전패한 `막강' 댈러스는 3쿼터까지 골든스테이트의 안타운 재미슨(26점·14리바운드)의 위세에 눌려 85-94로 끌려다녀 전날의 악몽에서 깨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댈러스는 그러나 4쿼터들어 노비츠키와 스티브 내쉬의 잇단 야투 성공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엑셀의 슛이 터지며 104-104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후 노비츠키의 슛은 불을 뿜으면서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쳐 승리를 확정, 18승을 기록하며 중서부지구 1위를 이어갔다.
 
휴스턴 로키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7-72로 가법게 물리쳐 홈에서 6연승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외국인 선수 1순위로 지명된 야오밍(18점·12리바운드)과 가드 스티브프란시스(20점)가 4쿼터에서 골을 몰아 넣은데 이어 게임당 30점을 올리는 필라델피아 앨런 아이버슨을 19점으로 묶은 쿠티노 모블리(16점)의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마이클 조던(20점·9리바운드)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는 래리 휴즈(22점·10리바운드)와 제리 스택하우스(22점)의 득점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상대로 3쿼터까지 9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100-97로 낙승했다.
 
전날 댈러스를 꺾은 LA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맞아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트레멘 폴크스가 15점을 올리며 미네소타의 득점원 케빈 가네트를 19점으로 묶는 활약에 힘입어 104-88로 크게 이겼다.

◇6일 전적 애틀랜타 94-92 디트로이트 LA레이커스 104-88 미네소타 워싱턴 100-97 뉴욕 뉴저지 121-88 올랜도 시카고 112-104 클리블랜드 휴스턴 97-72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94-88 밀워키 덴버 92-81 인디애나 시애틀 100-71 마이애미 댈러스 121-116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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