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이 시사저널이 조사한 엔터테인먼트업계 파워 1위에 선정됐다.
  
18일 발매되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엔터테인먼트업계 오피니언리더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수만은 전체의 34%에 달하는 높은 지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설문조사는 영화와 드라마, 음반 등 대중문화 업계 종사자들이 대상이 됐으며 연예인, 연예기획사, 작곡가, 감독, 드라마 PD, 작가, 투자자, 유통업자, 제작자,  정책입안자, 교수, 연구자, 기자, 한류카페 회원 등 500명이 참여했다.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과 사이더스 HQ의 정훈탁 대표는 11.8%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각각 영화인과 매니지먼트업계 종사자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4위는 싸이더스F&A의 차승재 대표로 강우석 감독보다 1% 포인트  적은  10.8%를 얻었으며 강제규 감독은 7.8%로 5위에 오르며 감독들 중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김종학 PD와 윤석호 PD는 각각 5.6%와 5.4%로 6위와 7위에 올랐으며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3.8%), 박찬욱 감독(3.8%), 배우 배용준(3.6%), 정동채 문화부장관(3.6%)이 뒤를 이어 10위권에 포함됐다.
   
10위권 이내의 인물들 중에는 영화산업 종사자가 다섯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반기획(이수만,박진영), 영화제작(강우석,차승재), 연예기획(정훈탁,배용준),  영화 연출(강제규,박찬욱), 드라마제작(김종학,윤석호) 등의 분야에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시사저널은 설문 결과에 대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돼 정책입안자나 투자자보다 더 높은 파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거 연예 권력을  독점하던 방송사의 영향력이 퇴색한 반면 연예인과 연예기획자, 외주제작자의 파워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각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를 뽑는 항목에서는  정훈탁(연예기획자), 박찬욱(감독), 김종학(PD), 김수현(작가)이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또, 한류 관련 항목에서 응답자들은 최고의 한류스타로 배용준(76.6%)을,  최고의 한류드라마로 '겨울연가'(78.2%)를, 최고의 한류 가수로 보아(67%)를 각각  압도적인 지지로 꼽았으며, 최고의 한류 영화로는 '태극기 휘날리며'(17.2%), '올드보이'(16.2%), '쉬리'(13.8%)가 고른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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