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 강동성심병원에 입원중인 전 롯데 포수 임수혁(33)의 병실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

박찬호는 이날 오후 4시 임수혁 돕기 자선경매에 내놨던 자신의 글러브와 사인볼의 경매 낙찰자 2명과 함께 병실을 방문, 임수혁의 아내 김영주(34)씨를 만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박찬호는 "수혁 형이 하루 빨리 병상을 털고 일어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2학년이던 지난 93년 호주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때 상무 소속이던 포수 임수혁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박찬호는 임수혁을 돕기 위해 자선경매에 글러브와 사인볼을 내놨고 글러브는 최고액인 468만원에 낙착됐다.

한편 박찬호는 6개월 연장계약을 한 국민카드와 광고 촬영을 마쳤고 개인훈련과 휴식을 병행한 뒤 오는 15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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