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21C 지식산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지원패러다임 구축 및 내부시스템 정립으로 도내 특화 첨단지식산업 육성과 실질적인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기능 강화를 통해 지식집약형 벤처기업의 집중육성 및 중소기업의 경영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창립 8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과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경기중기센터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산업구조 고도화 실현

경기중기센터는 차세대 핵심바이오기술R&D와 사업화를 선도해 장기적으로는 BT클러스터 거점기능을 수행해 나가는 한편, 이의동과 판교의 R&D허브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참여, 첨단산업 유치와 경기도의 미래성장 동력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무선인터넷 클러스터 형성기반 조성을 위해 정보교류·기술협력 유도와 개발기술의 확산을 추진하고,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인 BT산업의 집중 육성 차원에서 오는 2006년을 목표로 `경기 바이오센터'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인력난 해소

경기중기센터는 기존의 일반적인 구인·구직정보센터와는 달리 민간·공공 연계형으로, 중기센터가 보유한 3만 개의 기업D·B에 KSBC 온라인채용센터와 민간취업전문포털의 구직정보를 효과적으로 매칭시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상시 채용서비스 및 인재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기센터는 이를 통해 연간 1천200여 개 중소기업에 3천여 개의 일자리에 대해 우수 인재를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CEO성공사례 특강과 대졸취업프로그램을 연계한 사업을 운영, 올 상반기에는 3개 대학 7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8개 대학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올 말까지 경영자·신입사원 등의 계층교육, 인사·재무회계·마케팅·무역 등의 직무교육, 디스플레이, CAD·CAM 등의 기술교육을 총 33회 실시, 1천300여 명의 중소기업 재직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지원,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2003년 4월 출범한 `경기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의 전자정보기술분과, 나노소재기술분과, 생명환경기술분과, 기반기술분과 등의 분과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경기 CTO 포럼의 정기적 개최 등을 통해 도내 과학기술인들의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강화, 경기도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우수한 원천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도입,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첫 번째 기술조사단 파견에 이어 올 6월에도 기술조사단을 파견했다.

올해는 50개 과제의 기술도입과 6개 과제의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첨단 제반설비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경기 디자인스튜디오.

여기에서는 중소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개방디자인실, CAD·CAM실, 역설계실, 시제품제작실, 미디어실 등 자동화시설 및 첨단장비를 갖춰 디자인 기획단계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시간단축, 원가절감, 제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험연구동에는 디자인스튜디오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고가의 전기·전자·통신 등 각종 측정·실험 장비를 대여해 주거나 직접 방문,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F측정실을 갖추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

“경기중기센터는 후반기 경영방침을 `경기도의 비즈니스 중심 지향', `고객 중심의 적극적 지원', `세계화와 정보화 선도'로 정하고 전직원이 혼연일체로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중기센터 한정길 사장은 센터가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 경기도가 동북아의 중심, 세계속의 경기도로 거듭나는 데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 사장은 “센터는 센터·기업·대학·연구기관이 서로 협력해 기업의 연구·생산·마케팅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인 산업패밀리 클러스터사업을 도입, 중소기업지원시스템 변화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연말까지 패밀리기업을 1천 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패밀리 지원POOL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패밀리사업의 확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현재 1천여 업체인 `경기세계무역센터 수원'의 회원사를 정예화해 세계WTC회원과 상시적으로 무역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경기WTC수원'이 수출무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또, “센터는 중소기업들이 희망하는 지원과제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Call Biz사업'을 오픈, 기술 및 연구개발이 완료된 상태에서 제품생산 및 마케팅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과제중 기업이 지원을 희망하는 신규 아이템과제, 센터 사업의 일부를 업체상황에 맞춰 조정, 신청한 과제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연말까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운전자금 6천억 원, 구조조정자금 2천억 원 등 총 8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가능성은 있으나 당장 필요자금이 부족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신속하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금 신청절차 및 관련사항들을 현실성 있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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