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 9·11 테러에 이어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로 테러 위협이 또다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테러가 지역에 상관없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테러 무풍지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으로 큰 행사를 치르면서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관계기관의 테러 대응책으로 한 건의 불상자 없이 임무를 수행해왔고, 현재도 이러한 테러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테러 취약개소를 대상으로 대테러 안전활동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테러의 예방은 관심에 있다. 내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물건 등을 발견했을 때에는 임의로 처리하려 하지말고 관계기관(112, 119 등)에 즉시 신고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기관에서도 민방위날 등의 이용을 통해 테러·재난 대비 훈련을 심도있게 실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아울러 국민들도 평소에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서로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참고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인천경찰청 경비교통과 최재모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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