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동해 해안초소 총기 탈취사건 범인들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인 가운데 성남에서 K-1소총을 실은 코란도 승용차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2일 오전 8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앞길에서 젊은 남자가 흰색코란도 승용차 조수석에 K-1소총을 싣고 황급히 어디론가 떠났다고 주민 이모(41)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 A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수소문한 결과 문제의 차량 소유주는 이 아파트 주민 최모(30)씨였고, 최씨는 서바이벌게임 동호회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모의 K-1소총과 모의실탄 600발을 차량에 싣고 출근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 8시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검문소 인근 도로에서 짧은 머리의 청년 3명이 프라이드 승용차를 타고 갑자기 U턴해 양수리방면으로 달아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확인결과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이날 하루 경기지방경찰청에 6건의 오인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총기 탈취사건 범인 3명중 키 168~170㎝에 검정색 정장바지와 구두, 검정색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있던 둥근 얼굴의 범인 1명의 몽타주를 작성, 1천만 원의 포상금을 걸고 전국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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