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황선홍(34.전남 드래곤즈)이 내년 시즌 프로축구 최고몸값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11일 "월봉 2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지난 10월 입단한 황선홍과 1년간 재계약할 예정이며 현 수준보다 더 나은 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선홍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의 주용환 이사도 "황선홍이 전남에 1년 동안 남기로 결정했다"면서 "전남측과 프로축구 최고대우를 해주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황선홍은 사상 최고액인 김도훈의 올 연봉(3억5천500만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프로축구 댈러스 번스의 영입 제의를 받았던 황선홍도 "구단의 K-리그 우승과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 잔류키로 했다"면서 "일단 재활치료를 통해 몸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잔류가 확정된 황선홍은 구단의 배려에 의해 부상 중인 강철, 김도근과 함께 12일 독일로 출국, 브레멘 구단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후 3주간 재활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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