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산시 일부 이발소와 남성 휴게실이 윤락장소로 둔갑, 불법 영업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안산경찰서는 11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1백30여평 규모의 이발소를 차려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한 뒤 윤락을 시키고 한명당 8만원을 받은 업주 윤모씨와 여종업원 5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는 1년여 전부터 이발소 간판에 초대형 밀실과 샤워장 6곳을 차려놓고, 단속에 대비, CCTV 8개와 외부로 연결된 도주 4개를 설치하는 등 대범성을 보였다.
 
안산서는 이 밖에 단원구 고잔동에 소재한 남성 휴게실에 밀실과 샤워장을 설치한 뒤, 윤락행위를 시킨 권모씨등을 긴급 체포,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권씨는 50평 규모의 남성 휴게실에 이발소와 마찬가지로 CCTV 4대를 설치, 손님 한명당 8만원을 받고 윤락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안산서 관계자는 “최근 이발소와 휴게실등에서의 윤락 등 퇴폐영업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보다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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