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정부경찰서는 11일 방송국 PD라고 속여 이혼녀에게 접근, 결혼을 미끼로 성관계를 맺고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39·무직·양주군 은현면)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0년 10월 이혼녀 김모(31)씨에게 방송국 PD라고 속여 접근, “결혼하면 두 딸을 호적에 넣어주겠다”고 속여 성관계를 맺고 지난 8일까지 모두 107차례에 걸쳐 사업비 명목으로 5억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이혼한 여성 2명으로부터 모두 5억5천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9월12일 모 방송국 관계자에게 방송인이라고 속이고 접근, 7천만원권 약속어음을 보이며 “1천만원을 빌려주면 3일후에 갚겠다”고 속여 1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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