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AP=연합】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대서양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홈 11연승을 저지했다.
 
시애틀은 1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열린 2002-200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40점을 합작한 라샤드 루이스(20점·8리바운드)와개리 페이튼(20점)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92-88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26점)과 키스 반 혼(25점·7리바운드)이 버텼지만 뒷심 부족으로 홈 연승 기록을 10에서 접는 동시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 슛 난조속에 리드를 빼앗긴 뒤 3쿼터까지 내내 10점차 이내로 점수를 좁히지 못하던 시애틀은 4쿼터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 3분38초를 남기고 84-83, 첫 역전에 성공했다.
 
반 혼과 에릭 스노(13점·8리바운드)의 잇단 자유투로 다시 달아난 필라델피아의 저항도 경기 막판까지 만만치않았으나 시애틀은 경기종료 23초를 남기고 브렌트 배리(18점)가 다시 3점포를 터트려 89-88로 전세를 뒤집고 페이튼 등이 자유투로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서부지구 1, 2위팀간의 맞대결에서는 2위 샌앤토니오 스퍼스가 토니 파커(32점), 팀 던컨(22점·13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마이클 핀리가 36득점하며 맹활약한 선두 댈러스 매버릭스를 111-104로 꺾었다.
 
또 뉴저지 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05-104, 1점차 신승을 거둬 홈6연승을 달렸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신예 와그너는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자신의 NBA 최고 득점(33점)을 기록하며 팀의 96-83 승리를 이끌었다.

◇12일 전적 피닉스 103-94 보스턴 클리블랜드 96-83 토론토 뉴저지 105-104 포틀랜드 시애틀 92-88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91-80 애틀랜타 인디애나 126-119 밀워키 멤피스 96-93 덴버 샌앤토니오 111-104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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