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AP=연합】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중한 명으로 꼽히는 캐빈 가넷(26)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가넷은 1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2-2003 시즌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에 어시스트 9개와 리바운드 8개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113-95 대승에 앞장 섰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13승10패를 기록하며 지구 2위 그룹(휴스턴·샌안토니오)을 0.5경기차로 추격했고 애틀랜타 상대 7연승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가넷의 활약으로 2쿼터부터 여유있게 앞서 나간 끝에 완승했다.
 
210㎝의 큰 키지만 스몰포워드를 맡을 정도로 볼재간이 좋은 가넷은 지난 95년전체 5순위로 NBA에 입문했으며 97년에는 당시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6년간 1억2천6백만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을 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그는 리바운드(13.7개·2위)와 득점(20.9점·19위) 외에 어시스트도 경기당 6.0개(16위)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뉴올리언스 호니츠는 3점슛 8개를 꽂아넣은 데이비드 웨슬리(33점)의 활약으로 유타 재즈를 93-88로 꺾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유타와의 원정 경기 6연패의 사슬도 함께 끊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올 시즌 전 미네소타에서 이적한 천시 빌럽스가 21점을 집어넣고 벤 월리스가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86-76으로 제압했다.

◇13일 전적 디트로이트 86-76 시카고 뉴오리언스 93-88 유타 미네소타 113-95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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