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도 국제표준규격(ISO) 시대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도내 일선 경찰서 수사·형사부서에서 탁월한 수사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베테랑 10명이 국제표준규격에 맞는 전문수사관으로 선발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전문수사관 인증제는 경찰청이 수사역량 강화와 유능한 수사경찰관에 국제표준규격에 맞는 인증서를 발급함으로써 대외적 위상과 공신력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화제의 인물은 공공지능범죄분야의 구리경찰서 김병록 경위와 지방청 광역수사대 최재남 경사, 강력범죄 분야 부천남부서 장영관 경장과 구리서 박건호 경사, 마약범죄 분야 지방청 마약수사대 임영삼 경장, 사이버범죄 분야 김포서 오세록 경장, 범죄현장 감식분야 지방청 4부 수사과 오인선, 의정부서 김동범 경사, 지방청 형사과 문용수 경사, 거짓말탐지기 감정분야는 지방청 형사과 이용준 경사 등이다.

이들은 국내 수사 경찰관중 자타가 공인하는 죄종별 최고수로 경찰청의 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전문수사관 자격인증제 선발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죄종별 수사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정통 수사맨이며 2001년 이후 수사전문화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6일부터 10일 간 경찰청 보안수사연구소 주관으로 실시된 실무시험과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영예의 전문수사관 칭호를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인사상 우대는 물론 일정한 수당을 지급받는 등 전문수사관이란 칭호에 걸맞은 특전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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