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살인 미수와 택시강도 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오전 1시10분께 시흥시 산현동 노상에서 서울 택시를 타고 가던 20대 남자 2명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 택시기사 A(41)씨의 목을 조르고 현금 25만 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

택시기사 A씨는 “서울 아현동에서 시흥시 목감동을 가자며 탄 남자 2명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자신의 목을 조른 뒤 현금과 택시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4시간 후에 도난 당한 택시를 수원시 세류동 노상에서 발견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5분께 김포시 운양동 B(44)씨의 친정집에서 B씨가 남편 C(47)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13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B씨의 어머니는 “사위인 C씨가 찾아와 흉기로 딸을 수차례 찌른 뒤 자신도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처증이 심해 상습적으로 폭행한다”며 10일 전 친정집으로 피해 있는 아내 B를 찾아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C씨가 타고 달아난 회색 세피아 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하고 자녀와 친척을 상대로 행적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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