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인천해양경찰서 특수구난 1, 2호정(공기부양정) 대원들은 귀성객 안전수송과 각종 해양사고예방 등 인천항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수구난 1, 2호정은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지내도록 구조상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격일제 24시간 순찰체제로 영종도, 강화도, 덕적도, 대부도, 영흥도, 무의도, 덕적도 등 도서지역을 돌며 추석절 전후 귀성객 안전수송과 항만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수구난정은 압축공기 분사로 선체가 수면위로 1.8m 떠오른 상태에서 항해하므로 최고 45노트(시속 83km)까지 고속항해가 가능하고, 일반 경비함정과 달리 수심제한 없이 해·육상 연계운항이 가능, 연안 순찰에 매우 용이한 특수구조로 돼 있다.

특수구난 1, 2호 공기부양정은 각각 경찰관 6명과 전경 2명 등 8명씩 승선해 있으며, 7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인천해경 특수구조대장인 김종식 경정은 “추석 연휴기간 중 기상불량시 무리한 운항을 통제하고, 과적·과승·음주운항·무면허 운항, 낚시어선·유선 불법영업 행위 등에 대한 지도, 계몽, 단속활동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륙 양용 연계운항이 가능한 공기부양정을 주요 여객선, 도선 주요 항로에 전진 배치해 항만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헬기, 경비함정, 특공대 요원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해 추석절 전후 귀성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기부양정은 지난 8월20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시 중구 실미도 갯바위에서 피서중 밀물로 고립된 임모(49·서울 종로구)씨 일행 6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등 올해 총 21회에 걸쳐 피서객이나 관광책, 낚시꾼 등 138명을 구조하는 등 해상에서 발생되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해경 조직 내에서도 으뜸 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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