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경찰서 20곳에 학원폭력과 성매매범죄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계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32개 경찰서 가운데 여성청소년계를 운영 중인 곳은 수원 중·남부와 안양 등 12곳에 불과하다.

여성청소년계가 설치되지 않은 경찰서 20곳에는 용인과 평택 등 1급지(관할인구 30만 명 이상) 11곳도 포함됐다.

경기경찰청과 비슷한 규모인 서울의 경우 31개 전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계가 설치됐으며, 부산도 14개 경찰서 모두 여성청소년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2급지(관할인구 20만 명 이상)에서 1급지로 승격된 경찰서가 많은 데다 정원 증원이 여의치 않아 여성청소년계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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