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美테네시주> AP=연합뉴스) '그라운드의 감초' 배트보이의 연령이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윈터미팅을 개최중인 미국프로야구는 내년부터 배트보이의 나이를 14세, 또는 16세 이상으로 제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내년 1월로 예정된 구단주 총회를 거쳐 공표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갑자기 배트 보이의 연령을 문제 삼은 것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트 보이로 나섰던 대런 베이커(3) 때문이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아들인 세살배기 대런은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도중 주자가 쇄도하는 순간 홈플레이트에서 꾸물거리다 사고를 당할 뻔 했다.

이 때문에 배트보이를 지각이 있는 청소년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끝에 연령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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