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16대 대통령 선거 투표는 오는 19일 오전 6시, 전국 1만3천4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6시까지 12시간동안 진행된다.
 
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는 우선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주민등록증, 운정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명서로 본인임을 입증한 뒤 자신의 이름이 기재된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하거나 손도장을 찍으면 된다.
 
이어 투표용지 교부석으로 이동하면 7명의 대선후보 이름과 소속 정당명이 인쇄된 백색의 투표용지 1장을 건네받는다. 이때 투표구 선관위원장의 사인 또는 날인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투표용지 귀퉁이에 있는 일련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은 뒤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소안에 있는 기표용구로 후보자 이름의 옆 공란에 표식을 하고, 이를 투표함에 넣으면 `한표' 행사는 끝나게 된다.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넘어도 그 시각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다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가져 가야 할 준비물은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
 
선관위가 각 가정에 우송한 투표안내문은 안 가져가도 되지만, 투표할 수 있지만 안내문에 적혀 있는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는 외워가는 게 투표소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기 쉽다. 도장 역시 서명을 대체할 수 있다.
 
한편 울산 중구와 전북 장수군 주민들은 각각 국회의원과 군수 보선 투표도 동시에 해야 한다.
 
또 경북 상주시 제2선거구, 안동시 제1선거구, 충북 청주시 제2선거구 주민들은 시도의원 보선 투표를, 서울 동대문구 휘경1동, 강원 강릉시 옥계면, 경남 거제시 거제면, 경남 의령군 궁류면 주민들은 기초의원 재보선 투표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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