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월 1천만 대를 돌파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휴대전화를 1천만 대 이상 생산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1억 대 생산 및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간 생산량 1천만 대는 하루 평균 33만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연간 판매량이 100만 대였으나 99년 1천만 대에 이어 올해는 월 1천만 대, 연 1억 대를 돌파함으로써 10년만에 판매량을 무려 100배나 늘리게 됐다.

올해 분기별 판매대수는 1분기 2천450만 대, 2분기 2천440만 대로 집계됐고 3분기에는 2천680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누적 생산대수도 지난 2002년 1억 대, 204년 2억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 5월에는 3억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드 퍼스트, 월드 베스트 전략에 따라 명품 디자인과 히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한 것이 급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서 수출 비중을 꾸준히 늘린 것도 성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