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연휴 이틀째인 지난 1일 경기지역은 맑고 선선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열린 가을축제 행사장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다.

세계만화가대회·만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는 오전에만 300여 명의 학생들이 입장해 세계 각국의 만화를 즐겼고, `김홍도 축제'가 진행된 안산시 단원(檀園)전시관에도 전날의 2~3배에 이르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단원의 풍속화를 감상했다.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된 `문화일보 파주통일 마라톤대회'에는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시민 7천여 명이 참가해 시원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또 용인 에버랜드에도 지난주 두 배 수준인 4만3천여 명이 입장해 해피할로윈, 이숍빌리지 등 가을이벤트를 즐겼고 과천 서울랜드에도 8천여 명이 넘게 찾아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 함께 가을 산행의 별미인 양평 용문산(1만여 명)과 수원 광교산(1만5천여 명) 등 도내 주요 유명산 등에도 형형색색의 차림을 한 등산객들이 몰려 들어 가을산행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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