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폭력조직 신고속파 두목 윤모(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40)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최근까지 영동과 경부, 서해안, 중부 등 경기·강원지역 4개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 18명에게서 자릿세와 보호비 명목으로 월 100만∼150만 원씩 모두 7억여 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고속도로 노점상 연합회를 조직하는 등 합법적인 단체를 가장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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